1. 중앙일보 평판도 부문 대학 평가
중앙일보 한국 대학 종합 평가 4개 부문 가운데 평판도가 포함되며 만점은 30점입니다. 평판도는 여론조사 전문 기업 리서치앤리서치(R&R)와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 400명, 고교 교사 400명,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각 대상별 평가 결과를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우선 기업 인사 담당자가 답한 "기업 신입사원 선발 선호 대학" 순위입니다.
@ 종합평가
* 교수연구(10개·95점), 교육여건(12개·95점), 학생교육(7개·80점), 평판도(4개·30점) 등 4개 부문 33개 지표 300점
@ 평판도
* 기업 신입사원 선발 선호 대학 (8) 교사 입학 추천 대학(8) 학부모 선호 대학 (4) 대학 브랜드파워 지수(BPI) (10 )
2. 기업 신입사원 선발 선호 대학 TOP 20
* 개인적으로 평판도 평가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과거 인식에 근거를 둔 지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처럼 지역과 학벌 카르텔이 강한 사회의 경우 역효과가 더 큰 지표라고 봅니다.
* 그래도 사회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반영하는 이익집단이면서 실제 대졸자를 활용하는 조직이 기업이다 보니 그나마 대학, 전공, 졸업자 등에 대한 나름의 "유효한" 기준이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어쨌든 평판도 평가 결과는 종합평가, 계열평가, 교수연구, 교육여건, 학생교육 등 각 평가 항목별 결과와 반드시 비교하면서 비판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300점 만점 가운데 기숙사 수용률과 같은 8점이 배점된 평가 지표임을 주의해야 합니다.
* 고려대가 1위입니다. 서강대 역시 이전 평가 결과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앞선 여러 포스팅 내용을 살펴본 독자라면 '한국 사회는 여전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강대가 중앙일보 종합평가 10위 내에 포함되던 시기는 2015년까지입니다. 평판도는 10년 고인 물인 듯합니다.
* 중앙일보 관련 기사에서 신호정 고려대 대외협력처장은 “동문 간의 끈끈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업무 적응력과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라며 “협업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 목표가 좋은 성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학벌 카르텔 자백이 자랑스러운 한국입니다. 사실 이 부분도 평가 주체나 평점에 관한 분석 기사가 보충되면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2022년 중앙일보 관련 기사를 보면, 중소기업에서 고려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 순.
- 반면, 대기업과 금융권은 1~4위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순입니다. 5위의 경우 대기업은 경희대, 금융권은 소위 "서강학파"가 존재하는 서강대입니다.
- 이렇게 보면 고려대와 서강대의 특정 전공일 경우 아직 경쟁력이 여타 TOP 5 대학과 비슷하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두 학교를 지망하는 경우 계열평가를 상세히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 그래도 그나마 다행히 여타 평가 결과와 상응하는 학교들이 많이 보입니다. 건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등의 상승 발전은 이미 기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 5개를 제외하고 모두 인서울 대학입니다. 2개 이공계 특성화 대학 이외에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3개 지역 중점 대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부산대만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상황을 유의해야 합니다.
* 이화여대의 경우 모든 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지만 기업의 선호는 상대적으로 얻지 못합니다. 성별 문제가 아닌 "개선 가능한" 적절한 이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 여러 평가 부문 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던 한양대 에리카, 인하대, 아주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순위표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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