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컬대학 30 사업
* 2026년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자리한 30개 대학을 선정해서 "5년에 1천억"의 세금을 지원
* 대학 통합의 경우 최대 1,500억 원 지원
* 2023년 10월 10개 팀 (14개 대학) 우선 선정
* 2024년 10개, 2025년과 2026년 각 5개 선정 예정
2. 포항공대
* 이번에 선정된 학교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학교는 포항공대입니다. 사실 포항공대는 지방에 있지만 특수성과 인지도 측면에서 한국의 주요 대학이고, 선정된 14개 학교 가운데 THE 랭킹이 가장 높은 학교이기도 합니다. 지원 기업도 든든한 편인 사립대학인데 굳이 이런 지원을 받아야 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량 세금 지원 정책은 우선 지역 중점 국립대 강화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포스텍은 산업성(수입 및 특허) 측면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다만 연구중심대학이라는 특성과 달리 교육 및 연구환경(연구결과 수입 및 명성) 평점이 높지 않고 국제성(교원, 학생, 연구) 부분 점수도 높지 않습니다. 그래도 연구의 질적 측면은 77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연구 환경 및 교육 측면을 강화한다면 전체적 역량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3. 글로컬대학 포스텍
포스텍이 실상에 근거하여 개선책을 현실적으로 구상하고 실행할 노력을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포스텍은 이번 글로컬대학 계획안에서 "지(地) 산(産) 학(學) 간 경계가 없는 3 무(無) 경계", "수요자향(向) 교육혁신(교육)", "지역 전략산업 혁신과 글로벌화 선도(연구)" , "신산업을 창출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구축(창업·기술사업화)" 등을 제안했습니다.
* 미국 실리콘밸리에 착안해 바이오·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지역 스타트업 등의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퍼시픽 밸리’를 구축하고 차세대 IT 선도도시를 건설하며, 지역 맞춤형 현장 인력 및 핵심 연구 인력 등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포항은 2023년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었습니다.
* 미사여구 속에 혁신은 없지만, 교육 측면 강화와 포스텍이 포항의 첨단 산업 발전 및 미래형 도시 변신을 주도하겠다는 목표의식은 보입니다. 사실 한 지역에 뚜렷한 강점을 가진 대학 하나면 충분한 시대입니다. 향후 5년의 발전을 통해 포스텍이 과기원들을 추월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 이 실행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육부 지원 1천억 원과는 별도로 경상북도가 1천억 원, 법인이 2천억 원을 지원하는 등 총 4천억 원 이상의 집중 투자 방침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계획입니다. 세금 천억을 받아서 대학 부동산만 늘리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에 경상북도 지역에서 선정된 글로컬대학이 더 있는데, 추후에 추가 선정될 수도 있는데, 예산 편성이 실제로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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