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 의대 평가
세계적인 대학 평가 기관인 THE가 임상의학 및 건강 관련 학과를 평가한 결과로 만든 세계 의대 순위를 계속 살피는 중입니다. *국내외 학제가 다르지만 그냥 "의대"로 통칭합니다.
해외 의대를 진학한 후 귀국하여 한국의사국시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여기에 의대 정원 확대까지 가세하면서 입시와 의대는 뗄 수 없는 주요 검색어가 되다 보니 주인장도 이래저래 살피게 됩니다.
연세대와 서울대가 THE2024 평가 기준에서 74점 수준을 얻은 상황에서 이에 상응하는 세계적 의대를 알아두는 것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지금까지 80점 이상을 획득한 세계적 수준의 의대를 살펴본 결과, 한국 보건복지부장관이 한국의사국시 응시자격을 주는 외국 의대와 일치하는 경우는 아주 적었습니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 세계 주요 의대 TOP 27 ~ 42
THE 2024 순위 | S | 학교 |
27 | 79.5 | UC 샌디에고 / 샤리테 베를린 |
29 | 79.4 | 모나쉬 |
30 | 79.3 | 동경대 |
31 | 79.0 | 뉴욕대 |
32 | 78.9 | 노스캐롤라이나 / 워싱턴대 |
34 | 78.7 | 브리티시컬럼비아대 |
35 | 78.3 | 하이델베르그대 |
36 | 78.2 | 맥메스터대 |
37 | 78.1 | 홍콩중문대 |
38 | 77.8 | 복단대 / 시드니대 |
40 | 77.3 | 노스웨스턴대 |
41 | 76.8 | 보스턴대 |
42 | 75.2 | KU LEUVEN (벨기에) |
THE2024 평가 결과 75점 이상 80점 미만을 받은 세계 의대는 16개 학교입니다. 영미 국가 소재 학교를 제외하면 10개 학교입니다. 아시아 지역 학교는 홍콩중문대, 복단대, 동경대 세 곳입니다.
* 서울대와 연세대가 산업성(수입, 특허) 99점 이상, 연구 환경(결과, 수입 및 명성) 및 학습 환경 측면에서 80점대, 연구의 질적 측면(영향력, 우수성)과 국제성(스탭, 학생 및 국제 연구) 측면에서 각각 70점과 30점 수준을 받은 점을 감안해서 이 학교들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샤리테와 하이델베르그대는 한국의사국시 응시 자격 대상 학교입니다. *독일의 경우 15개 학교가 한국 보건복지부장관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벨기에 의대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시 응시 자격이 없습니다.
캐나다의 맥메스터대와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졸업자 역시 한국의사국시 응시 자격이 없습니다. 호주는 6개 학교가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정을 받았고, 시드니대는 포함됩니다.
사실 홍콩중문대가 순위에 포함되는 것은 놀랍지 않지만, 복단대가 연세대와 서울대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복단대는 산업성 (97.8) 측면에서 연대나 서울대와 비슷한 수준이고, 연구 및 학습 환경은 각 85점 83점, 연구의 질적 측면은 71.6점으로 약간 높거나 비슷한 평가를 얻었지만, 국제성 측면에서 51.2점을 얻었습니다. * 중국 의대들은 이미 영어 코스 의대 과정을 열심히 만들어서 장사 잘하고 있습니다.
동경대 의대의 경우 산업성 (99.8)은 연세대나 서울대와 비슷하지만, 연구환경 (93.1), 학습환경 (91.6) 측면에서 우세성을 보이고, 연구의 질적 측면은 66점, 국제성 측면은 38.3점을 얻었습니다. 환경에 비해 연구 성과가 낮은 점은 놀랍습니다. * 동경대 의대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시 응시가 가능합니다.
세계 의대 평가 결과를 살피다 보면 도대체 한국 보건복지부장관은 무슨 기준으로 어떤 생각으로 한국 의사국시 응시 자격을 부여한 것인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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