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30 한림대

 

한림대 HALLYM UNIVERSITY @HOMEPAGE

 

1. 글로컬대학 30 사업

* 2026년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자리한 30개 대학을 선정해서 "5년에 1천억"의 세금을 지원

* 대학 통합의 경우 최대 1,500억 원 지원

* 2023년 10월 10개 팀 (14개 대학) 우선 선정

* 2024년 10개, 2025년과 2026년 각 5개 선정 예정

 

 

2. 한림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2023 우선 선정 대학 10개 팀 14개 대학 가운데 마지막으로 한림대의 계획안을 살펴보겠습니다. * 각 지역별 선정 대학 관련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경상지역 선정 대학(포스텍, 부산대 및 부산교대, 울산대, 경상국립대, 안동대 및 경북도립대), 전라지역 선정 대학(전북대, 순천대), 충북지역 선정 대학(충북대 및 한국교통대), 강원 지역 선정 대학 (강원대 및 강릉원주대, 한림대).

 

한림대가 강원도 춘천에 본교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1982년생인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젊은 대학도 "‘The New Hallym"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글로컬대학 20 사업에 뛰어드는 한국 대학의 현실, 차갑습니다. 

 

THE2024	학교	평점	교육	연구환경	연구질	산업성	국제성
1200 ~1500	한림대	22.8 ~ 28.2	25.2	19.8	31.8	60.6	23.4

 

* 한림대 역시 중앙일보 대학평가 TOP20 리스트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 학교입니다. THE 2024에서 세계 대학 1500위 이내에 포함되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같은 수준의 평가를 받은 한국 대학들은 조선대, 충북대, 인천대, 제주대, 강원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순천향대, 숭실대, 경상국립대입니다. 

 

* 산업성 (수입 및 특허) 부문 평가를 제외하고 20~30점대 평가를 받았는데, 연구 환경 부문은 20점 미만인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반응형

 

* 한림대는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내걸고 SW,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의료·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유망 분야의 특성화와 교육 혁신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어느 대학 하나는 AI를 내세우는 계획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사실 그러려니 하는 AI보다 더욱 관심이 가는 한림대의 계획은 " 대학구조의 해체 및 재조립을 통한 3대 융합클러스터 기반의 교육 및 연구"입니다. 한림대는 이미 2017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모델을 적용해서 전교생의 복수 전공이 필수이고, 전공 전과 자율화 등 대학 혁신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이제 전 학문 분야를 3대 융합클러스터(AI 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산하로 재편하고 각 융합클러스터 중심으로 강원지역 지·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헬스 & 바이오 R&BD 센터 구축,  ‘Open Lab’ 운영, 1 교수 - 1 기업 - 1 기관 파트너십 제도, 지산학연 협력 연구년제 등도 운영합니다. 

 

*  이런 지산학연 시스템 실행을 위해 한림대는 강원 18개 시군과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한림마이크로캠퍼스 구축, 개방형 창업 공간 Station C 구축, 한림창업펀드 조성, 지역정주지원센터를 설립해 강원 지역의 산업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선다고 합니다.

 

*  "창업 펀드"의 경우 기관투자, 개인 투자, 한림대의료원 투자기금 등으로 10년 이내 5백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랍니다. 사실 강원 지역에서 강원대 및 강릉원주대의 통합도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립대인 한림대의 이런 계획이 과연 실행가능할까 궁금했는데, 한림대 법인이 전입금을 확충하고(15년간 2천억 원), 재단 보유 토지의 일부를 수익형 융합클러스터 밸리로 조성하여 연구·개발 수익을 확대(2027년까지 착공 목표로 춘천시와 협의 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타 사립대학도 세금 지원만 바라지 말고 재단 전입금이나 제대로 확충했으면 합니다. * 한림대 재단 일송학원은 5개 병원을 운영 중이며 재정적으로 매우 건실하고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손꼽히는 재단전입금을 지원하지만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실천한다고 학교 홈페이지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타 사립대 재단들도 깨우침이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