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2024 세계 의대 TOP 7 ~ 11

 

 

토론토대 @homepage

 

1.  세계 의대 평가 결과의 중요성  

 

세계 의대 TOP6를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습니다. 기준은 THE2024 학과별 (CLINICAL AND HEALTH) 평점으로 90점 이상을 획득한 대학들을 TOP 6로 소개한 겁니다. 현재 한국 입시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이 의대 정원 확대이다 보니 의대 관련 포스팅이 이어지게 됩니다. *국가별로 의학 과정이 대학원 과정인 경우도 많지만, 포스팅에서 그냥 "의대"로 통칭합니다. 

 

또한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의사국시에 응시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의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이 불만이 많다 보니 역시 이 두 이슈를 엮어서 자꾸 설명하게 됩니다. 이렇게 살피다 보면 한국 의대 수준도 알게 되고, 한국 의대 출신 의사들이 내세우는 국민 건강 우려나 의대 학제 또는 수준 차이 등의 반대 이유가 진실인지도 알게 되고, 또 한국 학생들이 몰려가는 외국 의대들은 도대체 실제로 어떤 수준인가를 알게 됩니다. 

 

 

 

 

THE 세계 대학 평가 기준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습니다. 이들의 기준은 대대로 명확한데,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정 기준은 모릅니다. 사실 정권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려나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도대체 왜 한국 보건복지부장관은 필리핀 의대는 말할 것도 없고 르완다 의대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시 응시 자격을 주면서, 중국 의대 졸업자에게는 응시 자격을 주지 않는지 누구나 추정할 수 있습니다. (추후 포스팅하겠지만, 중국 의대 평가를 보고 나면 서울대, 연고대, 성대 이외 한국 의대들에 대해 할 말 많아지게 됩니다) 이 문제는 중요 시장을 개방하는 문제인데 누가 정치외교적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다만 세계 의대 평가를 살피다 보면 이들의 정치외교적 기준은 "국민 건강 보호" 따위 핑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집니다. 

 

 

2. 세계 의대 7위 ~ 11위  

 

THE 2024 순위	평점	학교
7	89.8	UCL
8	89.6	예일
9	88.4	토론토
10	88.3	펜슬베니아
11	88.1	UC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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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2024 평가 결과 임상의학 및 건강 분야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한 학교는 모두 12개입니다. 이 가운데 TOP 10에 포함되는 7위부터 11위까지의 학교는 88점 이상을 획득한 5개 학교로, 역시 여전히 영국과 미국 대학이 주를 이루지만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이 포함됩니다. *물론 영국과 미국 사람들이 좋은 의대와 병원을 보유했다고 국민 모두 의료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학문, 과학기술적 우수성 확보는 기본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토론토대는 산업성 (수입 및 특허) 측면에서 만점을 받았고, 연구 환경 (연구 결과, 명망, 수입) 측면에서도 98.3점의 높은 평가를 얻었지만, 국제성 (스탭, 학생, 연구) 측면에서 74.8 점을 받았으며 항목별 평점 편차가 매우 큽니다. 연구 환경 은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연구의 질적 수준 (우수성 및 영향력)에서는 81.7점을 받은 점도 눈길을 끕니다.  *국제성 기준 내의 연구는 한미일 연구 등과 같은 연구의 국제성, 국제 협력성 측면이라고 봅니다. 

 

캐나다 의대 가운데 한국 보건복지부장관의 한국의사국시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학교는 두 곳인데 토론토대는 포함됩니다. 나머지 한 곳인 알버타대의 경우 평점 64.2점을 얻어 THE2024 임상의학 및 건강 부문 7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의대 출신 한국 의사들은 안심해도 될 듯합니다. * University of Alberta / University of Toro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