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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대학 평가
한국 대학들은 장부도 제대로 감사가 안 되는 상황인데 학교 성과 및 경쟁력 평가가 제대로 될 리가 없을 겁니다. 몇 언론사에서 "한국 대학 평가"를 진행하지만 전체 대상도 아니고, 일부 대학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의 경우 이전 포스팅에서 그 기준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중앙일보의 평가 대상이 아닌 학교들은 존재 가치가 없는 대학일 확률이 클 겁니다.
대학 졸업장 자체에 대한 회의는 차치하더라도 인구 감소에 따라 당연히 학령인구는 줄고 대학생들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학교들은 통폐합, 합병 등의 정리 방식도 진행 중이고 각 쇄신 생존 계획 등으로 허둥대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의 평가 정보가 부족하므로 THE와 QS의 한국 대학 평가를 차용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들이 한국 대학만 따로 평가해 준 게 아니라, 세계 여러 대학을 평가하면서 일부 한국 대학들 평가도 나온 겁니다.
2. 한국 최고 대학
R | S | THE | R | S | QS |
62 | 73.4 | 서울대 | 41 | 78.5 | 서울대 |
76 | 70.4 | 연세대 | 56 | 72.2 | 카이스트 |
83 | 69.2 | 카이스트 | 76 | 65.2 | 연세대 |
145 | 62.5 | 성균관대 | 79 | 64.7 | 고려대 |
149 | 62.2 | 포스텍 | 100 | 60.4 | 포스텍 |
* R은 세계 대학 순위, S는 평가 획득 점수입니다.
THE와 QS 두 기관의 평가를 통해 60점 이상을 획득한 한국의 대학은 모두 6개 학교입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사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순위보다는 평가 점수가 교육 서비스 측면을 고려할 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유명세 있는 대학이라도 교육 여건도 좋지 않고, 연구도 별로 하지 않으며 학계 인정도 못 받는 교수들이 많다면 대학 교육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각 기관별로 평가 점수에 따라 순위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이 우선 눈길을 끕니다. *THE의 경우 60점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이 꽤 많은 셈입니다.
성균관대와 고려대의 경우 1개 기관에만 등장하는 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두 기관 모두 70점 이상으로 평가한 학교는 서울대뿐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 두 기관으로부터 카이스트는 70점에 근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즉, 한국 최고의 대학들이라도 여전히 여러 기준에서 절대적 수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겁니다.
3. 한국 주요 대학
R | S | THE | R | S | QS |
199 | 58.7 | 울산과기원 | 145 | 51.9 | 성균관대 |
201~ 250 | 55.9 ~ 58.6 | 고려대 | |||
251~ 300 | 55.8 ~ 53.1 | 경희대 세종대 |
|||
301~ 350 | 51.1~ 53.0 | 한양대 | |||
351~ 400 | 51.0 ~ 49.1 | 대구경북과기원 |
우선 THE와 QS 두 기관에서 50점 이상의 평가를 받은 학교들의 순위 차이가 무척 크고, 한국 대학에 대한 두 기관의 차이도 무척 크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울산과기원, 한양대, 경희대, 세종대, 대구경북과기원 등 5개 학교까지 포함해 전체 11개 정도의 한국 대학만이 세계적 기준에서 절반 정도에 도달하고 있다는 현실이 놀랍습니다. *울산과기원은 2030년까지 세계 TOP10을 목표로 하고 있던데 6년 남았습니다.
사실 이 5개 학교 모두 기관별 평가 점수가 차이를 보여 이 도표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결국 6개 학교만이 두 기관 모두 51점 이상의 평가를 받는 학교입니다. 각 평가 기준에서 기준 미달인 학교가 대다수인 한국 대학 교육, 이대로 괜찮을까 싶습니다. 세계 기준이 너무나 높은 거라고 위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학 졸업장의 거품, 한국 사회에서의 학벌 인플레이션은 이런 식으로 드러납니다.
4. 한국 대학의 현실
R | S | THE | R | S | QS |
401 ~ 500 | 49.0 ~ 45.4 | 중앙대 광주과기원 |
164 | 49.7 | 한양대 |
501 ~ 600 | 45.3 ~ 41.9 | 아주대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
266 | 37.7 | 울산과기원 |
601 ~ 800 | 41.8 ~ 37.0 | 가톨릭대 이화여대 건국대 영남대 |
307 | 34.0 | 대구경북과기원 |
801 ~1000 | 36.9 ~ 32.7 | 충남대 전남대 인하대 전북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
328 | 32.6 | 광주과기원 |
332 | 32.5 | 경희대 | |||
436 | 26.0 | 세종대 | |||
494 | 23.4 | 중앙대 | |||
498 | 23.2 | 이화여대 | |||
509 | 22.9 | 서강대 | |||
520 | 22.6 | 경북대 | |||
575 | 20.6 | 한국외대 |
THE와 QS 두 기관으로부터 50점 미만의 평가점수를 받은 한국 대학들입니다. 이후 순위에도 분명 여러 한국 대학들이 등장하겠지만 이미 도표 상에서 20~30점 수준의 평점을 받은 한국의 소위 주요 대학들만으로 충분히 충격적입니다. * 광주과기원과 대구경북과기원에 이 그룹에 속한다는 현실이 가장 충격적입니다.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반복하지만 시중에 나도는 한국 대학 순위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숙 국숭세단 광명상가 인가경 한서삼" 등과 이러한 외부 기관의 평가를 대조해 보면 인식 차이가 얼마나 큰 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 이런 한물간 왜곡된 한국 명문대 순위는 중앙일보 한국대학 평가 결과와도 차이를 보입니다.
사실 의대 쏠림 같은 한국 교육계의 여러 문제들은 이런 대학 교육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려와 불신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대학 진학의 의의와 용도를 정확히 인식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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