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컬대학 30 사업
* 2026년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자리한 30개 대학을 선정해서 "5년에 1천억"의 세금을 지원
* 대학 통합의 경우 최대 1,500억 원 지원
* 2023년 10월 10개 팀 (14개 대학) 우선 선정
* 2024년 10개, 2025년과 2026년 각 5개 선정 예정
2. 국립순천대
2023년 10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10개 팀 14개 대학을 소개 중입니다. 강원대·강릉원주대 ,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육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림대는 이미 포스팅을 완료했고 이제 국립순천대를 마지막으로 글로컬대학 시리즈는 일단 마무리됩니다.
사실 순천대 이름을 기사에서 처음 보았을 때 순천향대인 줄 알았습니다: 순천향대는 충남 아산에 자리한 사립 대학이고, 순천대는 전라남도 순천에 자리한 국립대학입니다. 국립순천대는 1935년에 설립된 순천공립농업학교를 모태로 한 학교이고 1991년 종합대학이 되었답니다. 한국에 이렇게 국립대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국립순천대 역시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물론 세계 대학 평가 기관의 한국 대학 주요 순위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학교 소개에 따르면 2000년 교육인적자원부 재정지원평가에서 182개 대학 가운데 17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3.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사업 계획
* 순천대는 우선 5개 단과대학을 폐지하고 지역 특화 분야로 교육을 전환할 계획이며, 이 특화 분야에 정원의 75%를 배정하고 분야별 무학과 모집을 하겠다는 계획안으로 글로컬 30 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인문예술대와 사회과학대 등 7개 단과대학 가운데 약학대와 사범대만 남기고 5개를 폐지합니다. 파격적입니다.
* 또한 기존의 순천 본 캠퍼스 외에 전남 동부권 3개 시군에 전략산업과 연계한 이른바 '지산학 캠퍼스' 5곳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기존 대학들의 통폐합이 아니라 새로 땅사고 건물 짓겠다는 계획인지 모르겠습니다.
* 가장 핵심이 되는 "지역 특화" 분야가 무엇인지 기사를 검색해 보니, 3대 특화 분야 사업으로 그린 스마트팜과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첨단소재를 선정한 상태입니다.
- 그린 스마트팜 사업은 고흥 스마트팜 혁신 밸리, 전남농업기술원 등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사업은 정원박람회 이후 지역 산업 구조 재편에 뛰어든 순천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순천시가 정원에 애니메이션 등 문화의 옷을 입히겠다 밝힌 만큼, 순천대는 관련 분야 취·창업 인력 등 정주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 우주항공·첨단소재 산업도 마찬가집니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건설이 확정된 순천과 첨단소재 기업이 집중된 국가산단에 맞춤형 전문 인력을 배출해나갈 계획입니다.
* 순천대는 현재 의대 유치도 노력 중인 모양새인데, 글로컬대학 30 사업에도 선정되고, 의대 정원도 확충되는 분위기이므로 비약적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3대 특화 분야 사업도 그렇고 의대도 그렇고 돈 많이 드는 사업 계획들이 많아서 어떻게 실행하려나 싶었는데, 국비 천억 원 지원뿐만 아니라, 전남도와 순천시, 기업과 지역민을 통해 이미 천 4백억 원대 행정·재정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합니다. 순천고가 더욱 막강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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