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의대 VS 한국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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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사국시 응시 가능 서유럽 의대 

한국인들은 제3세계는 물론 서유럽 자체에 대한 편견도 많습니다.  우선 의대 유학은 도피성 유학이라는 편견도 팽배해 있고, 후진국 의대는 후지고, 선진국 의대는 좋다는 선입견도 강합니다. 이번 의대 포스팅 시리즈를 통해 이런 편견과 선입견이 사라지기 바랍니다. 오히려 다양한 외국 의대에서 수학한 한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수준 타령은  "한국의사국시 시험 수준"을 통해 걸러내면 됩니다. 

영국과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 국가 가운데 8개국 11개 의대를 졸업하면 한국에서 의사국시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프랑스 3개, 아일랜드 2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각 1개. 

 

2. 고려대 의대 이상의 평가를 받는 서유럽 의대 

 

THE 2024 임상의학 및 건강 부문 서유럽 의대 VS 한국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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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네덜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프랑스 소재 의대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는 세 학교를 졸업하면 한국의사국시를 응시할 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대, 오슬로대, 비엔나의대, 파리 5 대학. 하지만 네덜란드 최고 의대가 서울대 이하 수준이라는 사실, 그리고 프랑스,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 최고 의대가 성대 의대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사실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 스위스 최고 대학 및 의대는 역시 ETH입니다. 하지만 한국 장관은 취리히대 의대 졸업자에게 한국의사국시 응시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취리히대 의대 역시 성균관대 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학교이지만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 프랑스의 경우 3개 대학이 허가를 받고 있지만 소르본느를 제외한 두 학교의 경우 THE 리스트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Faculté de Médecine Henri Warembourg, 파리 66 대학 의대. 

 

3. 여타 한국 의대 수준의 서유럽 의대 

THE 2024 세계 의대 평가 서유럽 의대 VS 한국 의대

 

 

 

* 아일랜드의 경우 2개 대학이 허가를 받고 있으며 모두 고려대와 경희대 수준의 평가입니다: 코크대, 골웨이대. 하지만 아일랜드 최고 의대는 트리니티대 의대이며 여타 많은 좋은 의대가 있지만 한국 장관이 허가를 주지 않았습니다. 

* 이탈리아 역시 최고 의대는 볼로냐대 의대이지만, 한국 장관이 허가한 학교는 파비아대 의대이며 경희대 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학교이긴 합니다.  

* 스페인의 경우가 가장 이해 불가인데, 더 좋은 학교가 13개나 있는데도 한국 장관은 하필 600위 수준의 산티아고대 의대 졸업자만 한국의사국시 자격을 주고 있습니다.

* 굳이 비교하자면 이는 케냐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의 최고 의대 수준이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의 최고 의대는 200위권, 이집트와 터키는 300위권,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은 400위권, 보츠와나 등은 500위권입니다. 

* 어쨌거나 2023년 한국의사 국시에 오스트리아 의대 졸업자 3명 (1명 합격), 프랑스 의대 졸업자 2명 (2명 합격), 스위스와 이탈리아 의대 졸업자 각 1명 (모두 합격), 아일랜드 의대 졸업자 2명(1명 합격)이 응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