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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학평가 한국대학 TOP 5

by 아연2749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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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ANG UNIVERSITY 漢陽大學 한양대 ERICA @ 한양대 홈페이지

 

1. 대학 서열화 문제?  

 

서열화 문제가 사회 발전 저해와 교육 상황 악화를 야기하는 원흉이 된 요즘에도 꾸준히 꿋꿋이 혹은 꼰대처럼 한국은 물론 여러 나라 대학교 순위를 포스팅하는 아연은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 싶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전국에 주문처럼 맴도는 대학 순위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숙 국숭세단 광명상가 인가경 한서삼~"을 듣고 한숨을 쉰 건 아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유는 다릅니다. 서열화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맞아? "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학벌은 대학 평가 결과와 그에 따른 혜택(이익) 사이에 왜곡이 생길 때 문제가 됩니다. 즉, 평가 결과 서울대가 제일 잘난 학교가 아닌데도 여전히 혜택을 다 가져가는 현상이 생기면 그때 문제라는 겁니다.  "서열화"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는 열광하면서 비교 경쟁 구도를 몹시 혐오하는 일부가 학벌 문제와 혼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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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은 오히려 서열을 분명히 공시하면 학벌 문제가 우습게 된다고 봅니다. *물론 평가 기준의 공정성과 유효성 역시 골치 아픈 문제인 것도 현실입니다.  일단 평가 기준 문제는 여기서는 논외입니다. 또한 학벌 문제가 낳는 맹목적 대학 진학과 사회적 진로 개선 및 다양화 문제는 여기서는 논외로 합니다. 

 

반복하지만, 한국은 대학 서열이 매우 분명한 것 같아도 사실 서열의 기준이 명확하지도 않고 공정성도 의문입니다. 중국처럼 대놓고 교수와 학생의 성과는 물론 학교와 전공/학과의 성과까지 모두 샅샅이 조사해서 줄을 확실히 세우고, 전공별 지역별 대학 수준도 구분해서 순위를 공개하는 것도 아닌데, 다들 전설 같은 서열을 맹신하며 최소 12년 학창기를 올인하여 매달립니다. 

 

개인적으로 교수, 학자, 대학, 전공 등의 평가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성과에 따라 월급을 달리 받는 사회에서 왜 학계나 교육계만 아직도 뭔가 다른 기준으로 감히 평가할 수 없다고 여겨야 하는 겁니까? 

 

교육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산업의 성과 측면을 '수치화'하는 것이 왜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도태되어야 하는 대학들과 교수 혹은 학자들 많습니다. 서열화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검증 기준의 투명성과 정확성 여부, 지속적 검증보다 고착화된 서열을 빌미로 기득권을 차지하는 불이익과 불공정의 "학벌"이 문제입니다. 제대로 평가해서 공개하면 저 주문 속 대학들이 얼결에 오랫동안 누려온 실제보다 부풀려진 과대 성과와 대우가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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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대학 TOP 5

 

사립대학 회계도 제대로 안 살피는 한국에도 나름 대학평가를 실시해서 순위를 공시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2004년부터 발표해 왔는데 사실 그동안 아연은 좀 무시해 왔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이 모두 포함된 것도 아니고, 해마다 조사 대학 개수도 다르고 TOP30, TOP40 등 공개 범위도 다릅니다. 아무튼 계열별 대학 순위까지 공개하고 있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이고 아연이 정리해봤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한국대학 TOP5

 

 

요즘 4년 만에 대학 졸업하는 학생들 많지 않습니다.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해당 대학의 종합 순위가 크게 변하지 않아야 그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손해를 느끼지 않을 듯합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보통 11월에 공시되므로 2023년은 아직 없으니까 괜히 찾아다니지 마시고, 일단 지난 6년간의 순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서울대는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순위에 과학기술특수목적대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계열별 순위에 등장한다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300점 만점 가운데 1위의 서울대는 2022년 226점을 받은 사실도 유의해야 합니다.  과연 계열별 순위에서 서울대가 항상 1위일까요? 사실 지금처럼 의대 열풍이 난리인 시기에는 이제 대학 "브랜드"보다 "전공"이 중점이 되는 진학 계획이 힘을 받게 되고 결국 학벌이나 단순 대학 서열 중시는 자연히 힘을 잃게 됩니다. 

 

한양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가 5위권 순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인데 고려대만 2위를 차지하지 못해 본 상황입니다. 사실 이들 5위권 대학만이 300점 만점 가운데 200점 이상을 획득한 유일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시중의 주문 " 서연고 서성한"은 순위도 맞지 않고, 이 가운데 서강대는 순위에 없다는 사실도 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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